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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재즈·포크·록… 장르 불문 강원도 대중음악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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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음악창작소
댓글 0건 조회 6,661회 작성일 21-10-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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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오브 더 강원’ 앨범 발표
지역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 통해
권오현·남궁현·김선인·집사·두유노·딱쓰리 음원 나와
강원음악창작소 지원 창작곡
양자인·김진우·이신우 등
유명 연주·작곡자 멘토 나서

 

 

신축년 새해를 맞아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활동이 더욱 활기차다.

권오현,남궁현,김선인,밴드 집사·두유노·딱쓰리 등 강원도 음악인들의 새 음원이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 대중음악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산하 강원음악창작소가 주관한 강원뮤직스타 선발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한 이들은 창작 음악 프로젝트 ‘뮤직 오브 더 강원’을 통해 음원을 발표,본격적인 활동을 준비중이다.

‘뮤직 오브 더 강원’은 강원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으로 김보성 한림대 겸임교수가 대표로 있는 아츠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뮤지컬 배우 원성준,피아니스트 리카C,드러머 염성길,기타리스트 김진우,베이시스트 이신우 등 유명 연주자와 작곡자,가수가 멘토로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 권오현
▲ 권오현
 
지금까지 권오현,남궁현,김선인,집사,두유노의 음원이 새로 나왔고 ‘딱쓰리’의 음원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강원음악창작소는 이들의 디지털 싱글 발매 뿐만 아니라 공연 활동,공공 에이전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이 어렵지만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곡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도내 뮤지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영월 출신 권오현의 ‘하늘에 바람에’는 떠나간 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외로운 밤 하염없이 흐른 시간 마음 기댈 곳 하나 없어” 등 감성적인 가사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그가 어릴 적부터 항상 뛰놀던 강원도의 자연을 그리운 님에 비유해 사용했다고 한다.권오현의 섬세하고 깊은 목소리와 국악인 이창재의 대금 연주가 어우러져 그리움의 감정을 증폭시킨다.9년차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권오현은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남궁현
▲ 남궁현
 
 
춘천 출신 남궁현의 ‘널 기다리는 날’은 감미로운 미성으로 떠나보낸 연인을 기다리는 애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구독자 1300명의 유튜브 채널 ‘남궁현TV’를 운영 중인 그는 지난해 3월 자작곡 ‘위로’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김선인
▲ 김선인
 
원주에서 활동하는 포크 뮤지션 김선인의 ‘야호’는 원주 치악산을 소재로 삶의 여정을 표현한 노래다.“사는 게 답답할 때 한번 올라 보자.자신만의 산을 찾아 한번 올라 보자”라는 가사로 밝은 분위기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담백한 보컬의 음색을 느낄 수 있다.

권오현,남궁현,김선인의 곡은 모두 작곡가 양자인이 제작을 맡았다.양자인은 ‘나는가수다2’,‘불후의 명곡’,‘너의 목소리가 보여’,‘듀엣가요제’ 등 다수의 방송에서 편곡과 세션을 맡았으며 임태경 콘서트 밴드팀 건반,한영애 밴드 마스터 등으로 활동한 실력자다.

▲ 집사
▲ 집사
 
밴드 ‘집사’는 독특한 악기 구성과 함께 뉴올리언스 재즈 느낌을 구사하는 팀이다.이들의 노래 ‘방화수류(訪華隨柳)’는 꽃과 버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자의 희망적인 마음을 담은 곡으로 편안함과 흥겨움을 동시에 안겨준다.1분여간 진행되는 관악기의 전주와 함께 다양한 보컬을 오가는 독특한 전개 방식이 인상적이다.춘천 출신 수자폰(튜바의 일종) 연주자 남택윤을 비롯해 색소폰 정우호,기타 송민섭으로 구성됐다.남택윤은 “멤버 전체가 악기연주와 노래를 하는 팀이라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코로나19를 훌훌 털고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곡에 담았다”고 말했다.

▲ 두유노
▲ 두유노
 
춘천에서 활동하는 밴드 ‘두유노’의 ‘투게더(Together)’는 통통 튀는 신디사이저와 펑키 스타일 기타의 상쾌한 음색이 귀에 착 감기는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대중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밝은 느낌으로 “진짜일지 몰라 정답일지 몰라 내가 걷는 길이 환하지는 않지만 혼자라면 두렵지만 혼자인게 아냐 난”이라는 가사를 통해 ‘함께’의 의미를 확장시킨다.‘두유노’는 보컬 정준호,베이스 김선웅,기타 이효종으로 구성된 모던록 밴드로 ‘Sing Along’,‘일기장’,‘봄은 너?’ 등을 발표했다.보컬 정준호는 지난해 자신의 첫 싱글 ‘요즘엔 모든 게’를 선보이기도 했다.

▲ 딱쓰리
▲ 딱쓰리
 
크로스오버 국악 밴드 ‘딱쓰리’의 ‘봄애(春愛)’는 강원도 대표적인 문학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봄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풀어낸 연주곡이다.피아노 김연진,생황·피리 정가영,클라리넷 최은영(춘천)으로 구성된 이들은 소설 속 토속적인 분위기를 피리의 진양산조 멜로디로 표현했으며 클라리넷과 피아노의 연주는 곡의 환상적인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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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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